ChatGPT X Bing | 나는 새 Bing! 모든 게 다 새 Bing!

ChatGPT! 혹시, 생각보다 똑똑하지 못한 Ai라는 것을 느낀 적 없으신가요?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것을 물어보면 뻔뻔하게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지 않나요? 여러분만 이 느낌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꽤 많은 분들이 ChatGPT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Ai와 멀리하기는 이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마이크로소프트의 또 하나의 야심작 Ai를 탑재한 새 Bing을 한 번 살펴보시면, 멀어졌던 Ai가 다시 가까워지실 겁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 ChatGPT에 우리가 실망한 이유
• Ai 모델을 탑재한 Bing 사용하기
• 새 Bing에서 찐 Bing이 되려면?

 

ChatGPT에 우리가 실망한 이유

ChatGPT의 놀라움

우리가 물어보는 질문을 이해하고, 게다가 자연스러운 답변을 하고, 그 답변에 꼬리를 물어서 질문을 해도 정말 사람처럼 답을 해주는 ChatGPT입니다. 대화를 하다가 일일이 명사를 말해주지 않고, 앞선 대화에서 언급했던 단어 대신에 '그것' '그 사람' '그곳'이라고 해도, 무엇인지 잘 알고 소통해 주는 것이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게다가 창의력을 요구하는 질문에도 매번 다른 답변을 해줍니다. 그러니깐 더욱 그럴듯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인간과 기계가 대결하는 시대가 왔다'

'Ai의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꼭 잡자'

 

이렇게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고 창의력 있는 답변까지 내놓는 수준이 사람과 비슷해서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우리의 만감을 교차하게 만들었습니다.

 

 

ChatGPT, 이런 건 좀 별로다.

하지만, 우리가 ChatGPT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불편한 것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AI 검색이다보니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우리가 친숙하게 사용하던 웹기반 검색이 안됩니다. 또한, ChatGPT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만 학습한 인공지능입니다. 2021년 이후의 데이터는 상당히 엉뚱한 답을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월드컵 우승했던 순간에 대해서 말해줘'라는 질문을 하니깐, 2014년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묻는 말에 대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거짓말은 안 했습니다.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가면을 쓰고 뛰었던 것에 대해서 말해줘'라고 질문했더니 2018년 월드컵에서 가면을 쓰고 뛰었다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 질문하면 ChatGPT가 내놓는 답변이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Ai 모델을 탑재한 Bing 사용하기

이런 문제점을 마이크로소프트도 잘 알고 있었는지, 최근에 이런 약점을 보완한 새로운 인공지능을 공개했습니다.

그 방법은 우리가 질문을 하면 인공지능이 직접 검색을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답변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2021년까지의 데이터만 학습되어 있는 ChatGPT와 다르게, 최신 정보까지 검색을 하여 답변이 가능해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이런 방식을 언어 모델 서비스의 이름을 '프로메테우스'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 모델을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Bing'에 탑재하였습니다.

 

새 Bing 신청방법

채팅형 Bing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청을 해야 합니다. 신청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Edge' 브라우저를 이용해야 합니다. Edge에서 Bing에 들어가면, '새로운 Bing 소개'의 자세한 정보를 클릭합니다.

 

 

대기 목록에 등록을 클릭하면 Window 계정을 입력하여 대기 목록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새 Bing 사용하기

액세스 권한을 받으면 Edge에서 Bing에 들어가면 왼쪽 상단에 '채팅'이라는 곳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곳을 클릭해 보세요. 참고로 저희가 자주 사용하는 Chrome에서도 이 기능이 안 되고, 오직 Edge에서만 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엔진 시장에서 이번 Ai 검색 엔진에 꽤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고 봐야겠죠.

'채팅'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Ai 검색엔진을 사용할 수 있는 창으로 들어갑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의 대화 스타일을 '창작' '균형 잡힘' '정확함' 세 가지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창작'모드에서 질문을 해보았는데, 사행시를 따로 학습시키지 않았지만 '티스토리'라는 단어로 사행시를 잘 지어내는 것을 볼 수 있네요.

 

 

이번에는 '정확함' 모드에서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뉴턴 제2법칙'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쉽고 짧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게다가 자료의 출처까지 아래에 나열해 주어서 웹 검색기능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엄청난 기능을 탑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균형 잡힘' 모드에서 아까 전에 2022 월드컵에 대한 질문을 다시 해 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최근 정보까지 검색해서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ChatGPT의 치명적인 단점까지 보완해 주는 새 Bing입니다.

 

 

 

 

 

월드컵뿐만 아니라, 최근 경제 소식도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번 더 요구해 보았습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뉴스기사를 작성해 달라고 했더니, 겸손하게 나오더니 헤드라인까지 뽑아가면 뉴스기사 하나를 뚝딱 완성해 버립니다.

 

이외에도 데이터 분석이나 여행코스 추천, 콘텐츠 추천 등 다양한 답변이 가능합니다. 웹 검색을 기반으로 하는 구글이나 네이버의 방식에서는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기능입니다. 새로운 Bing을 경험해 보니까, 키워드 검색이 어쩌면 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 Bing에서 찐 Bing이 되려면?

물론 새로운 Bing에도 아직 한계점은 있습니다.

먼저, 이 채팅창에서 던질 수 있는 질문의 개수가 8개로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Ai 채팅을 사용하다 보면 원하는 답변을 얻기 위해서는 점점 구체화되는 질문들이 필요한데, 8개로 한정되어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아직은 2000자 이내의 텍스트 질문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이미지나 유튜브 링크를 넣고 내용을 요약해 달라는 미디어 기반 질문은 아직 탑재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씀드렸듯이 Ai가 대신 검색해서 답해주는 형식이다 보니, 출처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답변 하단에 출처도 함께 나타내는데,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 블로그를 출처로 하는 답변도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물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주시는 블로그 운영자 분들이 많습니다만, 전문적인 답변을 얻는 데는 약간의 위험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글의 중간중간에 광고를 넣어서 수익을 얻고 있는데, Ai가 정보만 쏙 빼가는 형식이라면 광고 수익도 그만큼 줄어들어 씁쓸한 감정도 생깁니다. 하지만 이런 약점들을 차근차근 보완한다면, Bing이 오랜 세월 동안 구글에 밀려있던 검색엔진 시장을 다시 가져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Ai 전쟁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볼거리가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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