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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입 안에 하얗게 구멍이 뚫린 것처럼 헐어가지고 뭐 먹을 때 거기 닿으면 되게 쓰리고 아프잖아요. 최근에 저도 구내염 때문에 고생을 되게 많이 했었습니다. 요즘 야근도 많고, 블로그라는 취미가 생겨서 잠이 많이 부족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요즘 입안에 여기저기가 헐었네요. 그런데 매운 음식은 좋아해서 헐은 자리에 막 쓸리고 매운맛이 스며들면서 아픈데도 그걸 참으면서 꾸역꾸역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빨리 구내염을 낫게 하고 싶어서 찾은 내용을 공유할까 합니다.
구내염의 원인
먼저 구내염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볼게요. 구내염은 외부 미생물에 의해 점막이 감염되었거나, 피곤하다던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입 안쪽에 상처가 났을 때 주로 생깁니다.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는 원래부터 입안에 살고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칸디다성 구내염, 즉 아구창(구강 칸디다증)을 일으킵니다.
구내염 치료 꿀팁
그럼 구내염 치료 꿀팁을 알아보겠습니다.
살균 세정
구내염 치료의 1단계는 살균 세정입니다. 구내염에 걸리면 피부의 상피 세포가 파괴되어 속살이 드러납니다. 이 드러난 속살에 입속의 세균들이 2차 감염을 일으키면서 염증이 심해지고 아파지고 낫는 데도 오래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노출된 속살을 살균 세정 즉 소독을 해줘야 됩니다.
이때 쓸 수 있는 약재가 바로 '헥사메딘'입니다.
약국에 가면 3천 원에 살 수 있는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는 구강 소독제입니다. 뚜껑이 컵으로 돼 있어서, 따라서 입안에 머금고 구내염이 생긴 부위를 중심으로 해서 가글을 하면서 입안 전체의 세균을 소독해 줄 수 있습니다.
통증 억제
구내염 치료의 2단계는 통증 억제입니다. 구내염에 걸렸을 때 아픈 이유는 속살이 그대로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속살에 보호막을 만들어줘야 됩니다.
보호막을 어떻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정답은 '지지기' 입니다.
전쟁영화나 르와르 영화에서 주인공이 총을 맞으면, 총알을 끄집어내고, 그 총알에 불을 붙여서 상처 부위를 태워버리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구내염에 걸렸을 때도 상처 부위를 지질 수가 있는데요. 약품을 이용해서 화학적으로 지저 줍니다.
그 약이 바로 그 유명한 '악마의 약, 알보칠'입니다.
이 알보칠을 면봉에 적시고 콕콕콕 찍어서 적셔주면 엄청 아픕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렇게 찍어주면 얇은 껍질이 생깁니다. 그리고 혀를 살짝 대봐도 별로 아프지가 않습니다. 그 잠깐의 짧고 굵은 고통 뒤에 찾아오는 긴 평화가 있습니다.
염증 치료
구내염 치료의 마지막 3단계는 '염증 치료'입니다.
'헥사메딘'으로 소독해 주고, '알보칠'로 지져서 안 아프게 해 준 다음에는 마지막으로 실제로 염증을 치료해 주는 치료제를 발라주는 겁니다.
그 치료제가 바로 '오라메디'입니다. 이 오라메디에는 강력한 소염 작용을 가진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데 그 스테로이드 성분이 직접 염증을 치료해 주는 것입니다.
오라메디는 바르는 젤 형태로 돼 있는데요, 발라주기 전에 그 부위를 좀 말려줘야 합니다. 그런데 구내염에 걸려 있으면 여기가 되게 아프고 휴지로 닦을 수는 없잖아요. 그럴 땐 입술을 살짝 당기고 숨을 숨을 크게 몇 번 들이쉽니다. 이렇게 해서 막 바람을 이렇게 쐬주면 습기가 금방 날아가서 말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처 부위를 바짝 말린 다음에 '오라메디'를 조금만 짜서 얇게 펴 발라줘야 됩니다. 그렇게 바르고 처음에는 막 모래 씹는 것 같은 불쾌한 느낌 나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침이 서서히 젖어들면서 매끈매끈한 막이 생깁니다.
하루에 서너 번 반복
'살균 세정', '통증 억제', '염증 치료' 이 3단계 과정을 하루에 한 번만 하느냐? 아닙니다!
하루에 서너 번은 반복해 줘야 됩니다. 아침 점심 저녁 드실 때마다 식사 후에 양치해서 입안을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헥사메딘으로 소독하고 알보칠로 찢어주고 오라메디로 덮어주는 겁니다. 그리고 다음 식사 때까지 약이 쓸려 나가고 자극받을 수도 있으니깐 간식 같은 건 참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지내신 다음에 마지막으로 주무시기 전에 양치하고 자는 동안 아프지 말라고 또 한 단계 반복해 주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구내염이 걸려 있는 기간 동안 아프지 않게 지낼 수 있고 그 남는 기간도 훨씬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약품의 부작용
이 치료 방법의 주의하셔야 될 부작용도 있습니다.
헥사메디는 치아에 착색을 유발할 수 있고 정상적인 세균 균형을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치주염이나 입 냄새를 오히려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오라메디도 양이 많지는 않지만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데 입안에 바르는 거니까 계속 먹게 되잖아요. 그래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조금은 있습니다. 그래서 헥사메딘과 오라메디는 최대 2주 정도 이내 기간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내염이 웬만하면 2주 이내는 나으니까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알보칠도 부작용이 있어요. 이 알보칠이 강한 산성이기 때문에 구내염이 생긴 부위에만 콕콕 찍어 발라야지 너무 넓게 다른 데도 묻게 바르면 거기가 오히려 좀 상처를 입어서 구내염이 더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면봉으로 콕 찍어서 적셔주는 느낌으로 발라주셔야 됩니다.
구내염 예방법
구내염 치료 3단계와 약품의 부작용도 알려드렸는데요.
치료보다 중요한 게 바로 예방입니다. 예방을 하려면 원인을 알아야 되는데 구내염의 원인이 딱히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가 않아요. 하지만 그래도 몇 가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있습니다.
유전 스트레스, 외상, 영양소 결핍 같은 것들이 구내염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외상에 관해서는 확실히 줄일 수가 있습니다. 구내염이 잘 생기시는 분들은 내가 좀 남들과 다르게 딱딱한 걸 많이 먹고 있진 않나 한번 돌이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영양소가 구내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비타민, 아연, 철분, 오메가 3 이런 것들인데요. 그래서 이런 성분이 들어있는 영양제를 몇 개 챙겨 드셔도 구내염뿐만 아니라 우리 몸이 전체적으로 건강해지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가끔씩 우리에게 찾아오는 구내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구내염이 나셨다면, 그냥 참지 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방법대로 한 번 해보세요. 어서 나아서 맛있는 음식들 행복하게 드셔야죠.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분들과 공유해 주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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